"미국 에너지부,핵물질 수백톤 안전시설 허술" USA투데이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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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핵무기를 보관하고 있는 미국 정부기관의 안전시설이 허술해 도난 또는 파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USA 투데이지는 22일 단독 입수한 미 국방부 비밀문서와 에너지부 보고서등을 인용,에너지부의 네트워크에 안전상의 미비점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 에너지부는 수백t의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관리하고 있다.

이 신문은 에너지부 관리들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으며 국방부 비밀문서는 에너지부의 안전관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에너지부 자체 안전관리팀의 8월 보고서는 특별 핵물질 보호.관리에 허술함이 나타나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역설했으며 에너지부 내부 메모에서도 수백㎏의 핵물질 보호에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 이재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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