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있으신 분 연락 주세요" 롯데마트 땅 공개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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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있으신 분 연락 주세요.”
롯데마트가 신규 점포 개설에 필요한 땅과 건물을 공개적으로 찾아 나섰다. 20일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회사 홈페이지(company.lottemart.com) 용지 추천 안내 코너를 통해 일반인 추천을 받기 시작한 데 이어 18일부터 ‘출점용지 대(大)공개모집’이라는 팝업창을 띄웠다.

팝업창에는 추천받은 용지가 채택될 경우 1000만~3억원을 사례비로 제공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형마트 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자체 능력만으로는 출점 용지를 구하기가 쉽지 않자 부동산 소유자들을 상대로 ‘SOS’한 것이다. 현재 롯데마트는 점포가 63개다. 앞으로 1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롯데마트가 출점을 원하는 곳은 전국 도시지역 내 상업지역, 준주거지역, 준공업지역 중 관계법에 대형 판매시설 설치가 가능한 지역으로 대지면적 6612㎡(2000평) 이상 토지나 전용면적 9917㎡(3000평) 이상 건물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대형마트는 현재 약 350개가 운영 중인 가운데 시장 규모로 감안하면 앞으로 100~150개 정도가 더 개설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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