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합동토론 11월10일 개최유력…이회창후보 수용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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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회창 (李會昌) 신한국당총재는 야권이 요구해온 TV 합동토론을 전격적으로 수용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이를 KBS측에 통보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선거사상 처음으로 대통령후보 합동 TV토론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KBS가 대선전 마지막 TV토론이자 합동토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11월10일의 토론회는 MBC.SBS등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李총재의 한 측근은 19일 "李총재는 최근 대리인을 통해 KBS에 합동토론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며 "KBS는 토론 성사를 위해 다른 후보들과 접촉중" 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과 이인제 (李仁濟) 전경기지사의 국민신당 (가칭) 은 후보 5명이 한자리에서 벌이는 합동토론을 요구해왔으며 신한국당은 여당 후보가 다수의 야당 후보를 상대하면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1대1 개별토론을 주장해왔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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