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장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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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계속해서 비는 내렸다. 어쩌다 한나절씩 빗발을 긋는 것으로 하늘은 잠시 선심을 쓰는 척했고, 그러면서도… … 그 철회색 구름으로 억누르는 손의 무게를 더 한층 단도리하는 것이었고, 그러다가도 갑자기 하마터면 잊을 뻔했다는 듯이 악의에 찬 빗줄기를 주룩주룩 흘리곤 했다."(윤흥길, '장마'). 이제 시작이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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