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서울시교육청 소속 장학사 근무시간에 별실서 마작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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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시교육청 소속 장학사들이 근무시간중 사무실 별실에서 마작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 17일 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 교감급에 해당되는 초.중등 장학사들인 이들은 국감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후 별실에서 마작패를 맞추다 민원인과 다른 사무실 직원에게 적발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짝을 맞추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패를 손에 든채 고개만 잠깐 돌려 민원인의 문의에 답변하는등 1시간여동안 마작을 즐겼다.

게다가 국회의원들의 예상 질의에 대한 답변준비 협조 때문에 찾아간 다른 사무실 직원에게는 "웬일이냐" 고 물으면서 마작에 몰두했다는 것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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