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민자역사 2008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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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588의1 청량리역 일대가 대규모 민자역사(조감도)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청량리역 민자역사에 대한 건축을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역사는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5만2225평(17만2646㎡) 규모로 2008년 완공된다. 철도청과 주식회사 한화역사가 2880억원을 들여 공동건축한다. 건물 1, 2층은 공간으로 비워 청량리역 기존 선로를 통과시키며 선로 주변은 만남의 광장으로 조성한다. 그 위 8층까지 롯데백화점(2만6500평)을 중심으로 롯데마트(3500평)와 역무시설(5300평)이 들어선다. 8~9층엔 2200석, 8개관의 멀티플렉스(3100평)가 입주한다.

청량리역은 1997년 민자역사 건축이 결정되면서 간이역으로 옮겨졌다. 역사 건설은 건축주인 한화그룹 사정으로 중단됐다 2002년 동대문구에서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하면서 본격화됐다.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서울 시내 민자역사는 지난 4월 완공된 서울역을 비롯, 용산역.창동역.왕십리역.노량진역.신촌역 등 7곳이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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