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일 민주당 대표 총리 선호도 5위로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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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력한 일본 차기 총리 물망에 올랐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대표가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5위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전했다. 니시마쓰(西松)건설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자신의 비서인 오쿠보 다카노리(大久保隆)씨가 구속되는 등의 파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자와는 요미우리의 면접조사(14~15일 1755명 대상)에서 6.0%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는 1월31일~2월1일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12.9%의 지지를 얻어 수위를 고수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에 이어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후생노동상(10.6%),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부대표(6.8%),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자민당 간사장 대리(6.2%)가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는 3.5%의 지지로 8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소 총리는 4.3%로 공동 6위에 오른 간 나오토(菅直人) 민주당 대표대행,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경제산업상보다 총리 선호도가 낮았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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