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그리스에 무력행사 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앙카라 AFP.AP=연합]터키는 14일 그리스가 그리스계 키프로스 예비군과 합동군사훈련을 가진 것을 비난하며 그리스와 무력충돌할 수 있음을 경고, 지중해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리스 공군과 해군은 그리스계 키프로스 예비군 9천명과 함께 13일 키프로스남부 해안에서 '니키포로스'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터키는 12일 그리스와 키프로스의 영공을 침범한데 이어 13일에는 이스라엘과 무기구입등 상호 군사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토로스' 라는 이름의 군사훈련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지난 74년 그리스계세력의 군사쿠데타가 발생하자 터키군이 키프로스 북부지역을 침공하면서 그리스계와 터키계로 분단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