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이회창 대선후보에게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인하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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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부고속도로의 울산선인 울산시울주군언양읍~울산시남구무거동사이 (14.3㎞) 의 통행료 (1천원)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요금의 면제.인하 건의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는 13일 울산을 방문한 신한국당 이회창 (李會昌) 대통령후보에게 울산~언양간 고속도로의 통행료 면제 또는 인하를 공식건의했다.

요구내용은 "오전7시부터 오전9시까지, 오후6시부터 오후8시까지의 출.퇴근시간대에는 통행료를 면제하고 다른 시간대에는 5백원으로 내려 달라" 는 것이다.

이같은 요구는 비슷한 고속도로가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비싼 통행료를 물어 온 시민들의 불만이 공식적으로 표출된 것이어서 앞으로의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예컨대 경부고속도로 서울~판교구간 (16.7㎞) 은 출.퇴근시간대에 승용차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다른 시간대에는 5백원을 받고 있다.

또 서울의 경부고속도로 기점에서 과천까지 7.6㎞도 통행료가 면제되고 있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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