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진안상조합 "市 압류로 재건축 어려워 해제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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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릉 경포진안상가 재건축조합 (조합장 박찬영) 은 상가내 일부 점포가 세금체납으로 압류돼 있는 바람에 재건축사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압류해제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강릉시에 제출했다.

경포진안상가 재건축조합 (조합장 박찬영) 은 최근 강릉시에 보낸 진정서에서 "붕괴위험이 높은 E등급으로 판정된 경포진안상가는 그동안 재건축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해온 시유지로 돼있는 건물터의 매입문제가 지난해 해결됐다.

현재 상가및 콘도미니엄 복합건물 재건축을 위한 도립공원 토지이용계획변경을 강원도 신청중에 있다" 고 밝혔다.

재건축조합은 "강원도의 승인이 나는대로 내년부터 상가와 콘도미니엄시설을 갖춘 지상 5층짜리 건물의 재건축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나 상가에 입주해있는 진안산업 소유 점포 1동이 지방세를 체납하는 바람에 현재 강릉시에 압류된 상태여서 재건축사업의 새로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며 빠른 시일내에 압류를 해제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강릉시관계자는 "경포진안상가의 재건축사업은 강릉시의 숙원사업인만큼 압류점포에 대해 경매처분을 실시해 압류를 해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진안상가는 지난 83년 경포도립공원안 안현동867 주변 3천5백여평방부지에 지상 2층건물로 준공돼 현재 64동의 상가가 입주해 있다.

강릉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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