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증시부양책 반등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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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주가가 전일발표된 정부의 증시부양대책에 힘입어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기아사태등 증시침체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상승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68포인트 오른 620.68로 마감됐다.

대부분의업종에 걸쳐 '사자' 주문이 쇄도해 무려 13.31포인트가 급등한 626.31로 출발했지만 차익매물 증가로 갈수록 상승강도가 약해졌다.

특히 거래량이 2천만3백80만여주에 불과해 투자자들이 이번 증시대책의 약발에 대반신반의하면서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의약업의 강세가 돋보였고 철강.기타제조.증권.전기기계.화학업등이 오름세였고, 육상운수.운수창고통신.음료등은 여전히 내림세였다.

하지만 지수비중이 높은 삼성전자.포항제철.SK텔레콤등 핵심블루칩들이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장세를 이끌었다.

또 외국인에 대한 이중과세폐지 방침에 따라 일본 투자가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약주들이 상한가를 쏟아냈고 창립후 최대매출이 예상되는 진로그룹주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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