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봅시다]'국민신당'합류한 장을병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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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13일 이인제 (李仁濟) 전경기지사의 국민신당 (가칭)에 합류한 장을병 (張乙炳.삼척.무소속) 의원은 "3金정치구도의 청산이야말로 이 시대의 정치적 과제" 라고 했다.

특히 이날은 李전지사가 지난달 13일 신한국당을 탈당, 독자출마를 선언한지 꼭 한달째 되는 날이었다.

張의원은 "젊고 패기에 찬 개혁정치인이란 점에서 李전지사를 지지한다" 고 말했다.

-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는데.

"오늘 처음 왔는데…. 그 대목은 내일 (14일) 창당준비위 결성대회에서 민주적인 방식으로 결정될 것으로 안다. "

- 李전지사의 경선 불복을 어떻게 생각하나.

"민주주의는 독재와 다르다.

결정이 잘못 내려졌다면 다시 논의해 고칠 수 있어야 한다.

결정됐다고 무조건 밀고 나가자는 건 독재다.

잘못된 결정을 수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

- 민주개혁대연합을 지지한다 했는데 무슨 역할을 할건가.

"민주개혁대연합에는 상대가 있다.

당장은 내 입장부터 밝히고 상대와 협의를 거쳐 성사시킬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 "

- 그동안 연합을 모색해 온 걸로 아는데.

"통추분들과 자주 만났고 암암리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만난 사람들 모두가 대연합 추진의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었다. "

- 민주개혁대연합의 성사 가능성이 있는가.

"긍정적으로 본다.

대상인사들 간에 전진 (前進) 의 역사로 가자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다. "

- 조순 (趙淳) 민주당후보와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신당에 참여했으니 이인제전지사가 (단일후보가) 되는게 인지상정 아니겠느냐 (웃음) .한 가지만 고집하지 않고 유연성을 갖겠다. "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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