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양팀 감독의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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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3차전에서 끝내겠다"

▶LG 천보성 감독 8회초 신동주에게 역전 3점홈런을 허용했을 때는 패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9회말 박종호의 타구가 불규칙바운드가 되며 안타가 됐을 때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왔다.

9회말 삼성이 성준을 투입했을 때 서용빈을 최동수로 바꾸려 했다.

이때 서용빈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서용빈이 3할타자인데다 정규리그때 수훈선수였기 때문에 그대로 내보냈다.

3차전은 타격이 강한 삼성의 홈에서 벌이기 때문에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총력전으로 빨리 승부를 결정짓고 싶다.

"불규칙바운드 아쉬워"

▶삼성 조창수 감독대행 9회말 LG 선두타자 박종호의 타구가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불규칙바운드가 일어나는 구장에서 이런 큰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9회말 서용빈의 타석까지 갈 경우에는 성준을 낼 것을 미리 계획했었다.

김상엽의 투입도 고려했지만 몸이 덜 풀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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