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충남외고 교장 “국·영 적성검사, 수능유형 참고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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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 교장은 2일 열린 입학식에서 “자녀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교육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 교장은 개교 2년의 짧은 역사지만 학력신장은 물론이고 인성적 측면에서도 전국 최고의 학교로 만들겠다고 운영방침을 밝혔다. 다음은 권 교장과의 일문일답.

 -역사가 짧다 교육방침은

 “충남외고는 24시간 학교에서 생활해야 하는 기숙형 공립학교다. 따라서 학력신장도 중요하지만 학생간, 학생과 교사간 어울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로벌 인재는 지성과 인성을 모두 겸비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야 학생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학교에 믿고 맡기면 3년 뒤엔 세계를 이끌 글로벌 인재가 돼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올해 전형요강 특징은

 “전국 공통으로 지역제한제가 도입됐다. 충남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다. 내신성적 우수 학생을 위해 성적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2·3학년 5개 교과 평균석차백분률이 5% 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지원자격도 내신성적 30%로 완화해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내신이 좋은 학생들은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성적우수자 전형에 우선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업적성검사(국어·영어) 대비는

 “국어의 경우 내용은 중학교 교육과정 심화내용으로 형식은 수능형태가 될 것이다. 독서를 많이 하고 언어영역 기본 개념을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영어적성검사는 중학교 교육과정 심화내용으로 역시 수능형태로 출제될 예정이다. 듣기·독해 문제를 출제하며 수능형태의 평가문항을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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