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키' 이재진 '휴가 미복귀 헌병수사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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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복무 중인 가수 이재진이 휴가에서 복귀하지 않아 헌병이 수사 중이다.

지난 2일 병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 6일 복귀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이재진이 휴가를 나간 뒤 해당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90년대 인기그룹 '젝스키스'의 맴버로 유명해졌다. 그는 현재 해당 부대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씨의 여동생인 이은주도 그의 미복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은주가 이재진이 휴가 나왔을 때 통화를 한 적 있지만 만나지는 못했으며 미복귀한 것도 몰랐다고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복귀 후엔 징계 절차에 따라 군사재판에 회부돼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진의 군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2006년 한 게임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복무했으나 부실복무혐의로 재입대 통보를 받은 데 불복,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해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이씨는 재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어머니를 잃은 뒤 힘든 시기를 보내다 재입대했다.

그는 입대 뒤 국군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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