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널뛰기 끝 약보합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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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주가가 널뛰기를 거듭한 끝에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전일의 주가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로 주가가 오전 한때 소폭 오르는듯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등 대형우량주를 팔아치우는등 매물을 쏟아내 한때 600선마저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정부 증시대책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막판 주가가 급반등했다.

이에 따라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1.08포인트 내린 609.36으로 마감됐다.

이는 93년3월6일 이후 4년7개월만에 최저치다.

업종별로 은행.증권.종금을 비롯해 광업.의복.비철금속.기계등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호조를 나타내 강원산업.기아자동차.한주통산.세방전지등 낙폭과대주나 개별재료주를 중심으로 상한가가 30개 가까이 나왔다.

대형주는 삼성전자.포항제철이 내리고 한국전력.대한항공은 오르는등 희비가 엇갈렸다.

쌍용자동차는 벤츠의 지분확대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내림세속에 거래량 1위에 올랐다.

미도파는 8일연속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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