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젠화 (董建華) 홍콩특구 행정장관은 9일 주권회귀 1백일을 맞아 행한 첫 정책연설을 통해 지난 1백일간 홍콩자치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간섭이 없었음을 강조하고 앞으로 정치 문제보다 경제적 경쟁력 유지에 정책 주안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새 입법회 선거일을 내년 5월24일로 확정해 발표했으며 홍콩 자치당국을 개방적인 법치정부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董장관은 홍콩 TV와 라디오를 통해 2시간여동안 생방송된 연설에서 "홍콩이 마침내 식민지시대가 낳은 심리적 압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됐다" 고 밝혔다.
[홍콩 = 유상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