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72원, 경유 58원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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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다음달 1일부터 경유와 차량 연료용 LPG 부탄의 가격이 크게 오른다.

재정경제부는 22일 경유에 대한 교통세율을 ℓ당 53원 인상하고 LPG 부탄의 특별소비세율과 석유판매부과금을 ℓ당 66원 올리는 내용의 교통세법 시행령 등의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은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주행세(지방세)도 현재 교통세액의 18%에서 21.5%로 올려 버스.택시 등 운수업계에 지급하는 유가 보조금의 재원으로 활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경유는 현재 ℓ당 평균 878원인 소비자가격이 부가가치세(10%)를 포함해 다음달부터 936원으로 58원(6.6%) 인상되며, LPG 부탄은 ℓ당 604원에서 676원으로 72원(11.9%) 오른다.

등유와 중유도 특소세율이 소폭 인상됨에 따라 가격이 오른다.

등유는 ℓ당 특소세가 23원 올라 소비자가격이 평균 729원에서 758원으로 29원(4%)인상되고, 중유는 특소세가 2원 올라 소비자가격이 373원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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