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청, 이번 학기부터 도내 초등학교에서 모든 교과목에 대해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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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앞으로 전북도내 초등학교에서는 단답형이나 사지선다형 위주의 시험이 사라진다.

전북도 교육청은 7일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 지금까지 실시되어 온 시험 위주의 일제평가를 폐지하고 이번 학기부터 도내 초등학교에서 모든 교과목에 대해 수행평가를 시행한다" 고 밝혔다.

일부 시범학교등에서 수행평가를 하고 있는 지역은 있으나 도단위 초등학교가 전체적으로 이를 실시하기는 전북도가 처음이다.

수행평가는 교과 단원이 끝나거나 수업시간중에 학생들이 공부한 내용에 대한 생각과 느낌.의견등을 서술하거나 논술하게 하여 이해능력.추리력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 실험실습이나 자연관찰 일기.현장 견학 보고서와 독후감 작성등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창의력등의 신장을 꾀하게 된다.

이와함께 인성영역의 평가는 개개인의 행동발달 상황과 흥미.생활태도등을 기록해 변화되어 가는 인성을 평가, 이를 점수가 아닌 문장으로 표현되어 부모에게 통보된다.

이에따라 종래의 월말고사나 기말고사등은 폐지되고 과목별로 점수가 매겨지던 성적표와 '수.우.미.양.가' 로 구분되던 생활기록부도 과목별 성취도가 서술형으로 기록된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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