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태안군 안면도 일대 양식장에서 최근 바지락이 원인 모르게 집단 폐사하고 있다.
3일 태안군과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안면읍 황도.중장리 일대에서 시작된 바지락 집단 폐사로 이 일대 바지락 양식장 1백36㏊와 자연산 어장 4백12㏊등 약 5백50㏊에서 1천여t에 달하는 바지락이 원인 모르게 죽어 나오고 있다.
태안군은 이 지역의 자연종패 (새끼 바지락) 와 양식 바지락의 밀도가 지나치게 높고 계속된 고온으로 환경이 악화돼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국립수산진흥원에 원인 규명을 요청했다.
태안 = 안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