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부실채권 1조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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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국내 증권회사들의 부실채권이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국내 34개 증권사의 부실채권은 지난 6월말 현재 9천3백63억1천6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부실채권은 회사채대지급구상채권, 미상환융자금 등에서 회수가 불확실하거나불가능한 금액이다.

회사별로는 고려증권이 1천4백23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산업 (1천1백44억4천9백만원) , 대우 (9백37억7천1백만원) , 동서 (8백15억9천3백만원) , LG (7백69억5천5백만원) , 동양 (7백25억6천7백만원) , 대신 (6백57억1천만원) , 선경 (5백88억8천6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조흥.한누리.환은스미스바니증권 등 3개사는 부실채권이 전혀 없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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