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마르코스 일가 소유 金세탁" 미국변호사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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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이 스위스의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으며 이 계좌를 통해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전대통령의 가족을 위해 금을 세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인 변호사가 지난달 25일 폭로했다.

마르코스 치하의 인권피해자를 위해 일하고 있는 미국인 변호사 로버트 스위프트는 라모스 대통령이 스위스의 줄리우스 바에르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다는 정보가 마르코스 가족이 숨긴 불법재산을 찾는 단체의 회원이 제출한 메모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모스 대통령은 "스위스에 계좌를 갖고 있다는 주장은 필리핀에 대한 음해며 완전한 허구" 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스위프트는 마르코스 대통령 당시 마르코스 일가가 스위스 은행에 1천의 금괴를 은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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