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좌변기 '와장창' 사용자 큰 부상

중앙일보

입력

중국에서 한 남성이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던 중 갑자기 좌변기가 완전히 박살나면서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밤 중국 광저우 공항로 부근의 한 여관 화장실에서 샤오저우(小周, 24세)가 볼 일을 보다 크게 부상을 입었다고 4일 광저우일보(廣州日報)가 보도했다. 그는 볼 일을 끝마치고 화장실 벽에 걸려 있던 휴지를 잡으려는 순간, 좌변기가 앞쪽으로 쏠려 바닥으로 완전히 쓰러졌다.

그는 좌변기의 날카로운 파편에 찔러 엉덩이에 30㎝ 가량의 상처를 입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사고를 입은 뒤 여관 종업원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사고는 좌변기가 힘없이 쓰러지면서 일어났다. 공사 때 변기 설치를 부실하게 했기 때문이다.

양변기 덮개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외부 충격에도 잘 부서지지 않는다. 이에 반해 양변기 몸체는 점토를 주원료로 해서 높은 온도에서 구워서 제작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약하고 일단 깨지면 유리 그릇과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파편을 만들어 주의가 필요하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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