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디젤승용차 첫 수출… 1차분 500대 선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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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현대자동차는 프랑스 푸조사와 손잡고 디젤승용차를 개발, 곧 수출에 나선다고 29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푸조사의 디젤엔진을 아반떼 승용차에 장착, 1차 선적분 5백대를 시작으로 올해말까지 모두 5천5백대를 프랑스.스페인.독일등 서유럽 국가에 수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아반떼를 기본모델로 약 14개월동안 1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현대자동차 디젤승용차는 푸조자동차의 1천9백㏄급 디젤엔진 (XUD94) 을 장착했으며 세단형.왜건형 두가지로 개발됐다.

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는 수출물량을 점차적으로 늘려 2000년대에는 연 1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디젤승용차가 휘발유승용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연비가 높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생산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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