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호와 도킹할 아틀란티스호 26일 지구 떠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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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 의회가 미르호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주인 파견을 반대하는 가운데 미르호에 파견되는 우주인 데이비드 울프 (41) 를 태운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가 26일 오전11시34분 (한국시간) 발사됐다.

아틀란티스호는 27일 미르호와 결합한다.

미항공우주국 (NASA) 의 대니얼 골딘 행정관은 이번 파견이 "감정적이고 정치적인 결정이 아니라 미르호의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과학적 검토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며 "미르호에서만 할 수 있는 중요한 과학적 실험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 밝혔다.

지난 86년 발사돼 11년째 우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르호는 지난 6월의 충돌사고를 비롯해 주컴퓨터 고장등 지난 수개월간 연속적인 사고를 겪어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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