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개월까지 장기 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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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직원들은 연월차 휴가를 모아 한꺼번에 길게는 1개월까지 장기 휴가를 갈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은 이를 위해 노사 협의를 거쳐 16일부터 ‘자기계발 특별 휴가제’를 도입해 직원들에게 장기 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한 달을 푹 쉴 수도 있고 업무 특성에 따라 1∼2주일씩 쪼개서 쓸 수도 있다.

메리츠화재도 경비 절감을 위해 임금을 동결하고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를 회사 측에 일임하는 한편 연차휴가를 100% 사용하기로 올 초 임단협에서 노사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등 선두 업체가 시행하면 업계 전체에 화두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경영 사정이 더 어려운 생명보험들을 중심으로 장기 휴가제 도입을 검토할 것 같다고 보험 업계에서는 내다봤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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