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의 화의신청이라는 악재가 이틀째 주가를 급격히 끌어내렸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14.08포인트 내린 654.37로 마감돼 지난 3월28일 이후 반년만에 650선대로 밀렸다.
한때 하락폭이 좁혀지는듯 했으나 외국인이 중심이 돼 쏟아내는 매물을 견디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거래량도 3천만주를 넘지 못했다.
업종별로 어업.전기.기타제조만 올랐을 뿐이고 대형주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 지수를 더욱 끌어내렸다.
한국전력은 7일연속 외국인들이 큰 폭의 매도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1천1백원 내리면서 거래량 1위에 올랐다.
외국인 최고선호주인 한전주가가 2만원을 밑돌기는 3년10개월만에 처음이다.
소형 개별종목에선 상승종목이 많이 나왔고 매래와사람은 신기술이전 소문에 힘입어 8일째 상한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