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전남고흥군 나로도인근 해역에서 처음 나타나기 시작해 남해안에 이어 동해안으로 확산되면서 경남 통영.부산기장 등에서 양식장 물고기 떼죽음 피해를 냈던 유독성 적조가 30일만인 22일 완전 소멸됐다.
수산진흥원은 22일 "태풍 '올리와' 의 영향으로 동.남해안에 높은 파도가 일어 바닷물이 뒤섞인데다 수온이 섭씨 23~24도 안팎으로 낮아지면서 유독성 적조가 소멸돼 남해 및 동해남부해역에 내린 적조주의보를 전면 해제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유독성 적조로 통영시의 경우 지금까지 어류 33만8천여마리가 폐사해 2억3천8백여만원의 피해를 본 것을 비롯해 부산 기장군일대 양식장에서도 물고기 떼죽음 피해가 잇따라 부산시와 경남도 관계자들이 정확한 피해를 조사중이다. 부산 = 허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