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2만불시대를 뛴다]1.설문조사…경제현실·통일(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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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경제현실]

◇ 경제상황 인식 = 우리국민들에게 경제상황 인식에 대해 0~10점 사이에서 "요즘 경제가 매우 어렵다" 면 10점, "전혀 어렵지 않다" 면 0점으로 평가토록 한 결과 평균8. 44점으로 집계돼 비관적인 시각이 많았다.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나아질 것" 이란 응답은 27.6%에 그쳤다.

◇ 경제위기 원인 = 경제가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급속한 성장중심의 경제구조 (38.1%) ▶정부의 위기대응력 부족 (24.2%) ▶정경유착등 경제외적 비효율 (16.8%) ▶시장개방등 대응미비 (12.7%) 순으로 응답됐다.

과거의 성장방식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인식이다.

대기업 부도사태에 대해선 국민 2명중 1명정도가 '문어발식 방만한 경영' (50.2%) 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 경제회복 과제 = 현 경제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는 물가안정 (30.7%) , 중소기업 육성 (25.4%) , 기업 연쇄부도 방지 (16.1%) 등으로 지적했다.

[통일]

◇ 통일예상싯점 = 통일이 몇 년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에 대해 6~10년 (31%) , 11~20년 (27.3%) 이란 응답이 많았다.

'5년이내' 란 응답은 9%에 불과했다.

12.5%는 '20년이상' , 15.8%는 '통일 불가능' 이라고 답했다.

◇ 통일과 2만달러시대 = 통일이 2만달러 달성시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 대부분 (78.5%) 이 달성싯점을 늦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답하는등 경제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우선 순위에 있어서는 "통일을 위해서라면 2만달러 달성이 늦어져도 상관없다" 는 응답 (60.8%) 이 "2만달러 달성이 늦어진다면 급격한 통일은 바람직하지않다" 는 응답 (36.4%) 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 통일대비 = 통일을 위해선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통일기금 성격의 세금 신설에 대해선 찬성 (41.9%) 보다 반대 (55.7%) 비율이 다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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