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렁이를 이용해 하수종말처리장 미세 찌꺼기를 처리하는 수익사업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18일 "하수종말처리장에 지렁이를 키워 하루 5만의 생활하수와 분뇨등의 처리에서 나오는 30의 찌꺼기를 이 지렁이를 이용해 처리하면 3억2천여만원의 비용이 절감된다" 고 밝혔다.
또 여기에서 번식시킨 지렁이를 낚시점.양식장에 팔 경우 연간 5억여원의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호남농업시험장등의 성분분석 결과 지렁이가 먹고 남은 찌꺼기에는 비료성분이 많아 이를 비료 생산업자에게 팔 경우 수익도 올리고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하수종말처리장 1백여평에 지렁이를 시험양식 한 뒤 오는 98년4월께 4억원을 들여 목천동 시유지 6천여평에 지렁이 양식하우스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낚시점에 지렁이를 ㎏당 8천원에 팔기로 하고, 양식장.화장품회사등에 대한 판로 확보도 내년 5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익산 = 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