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 고속도로·국도 체증 오늘 새벽돼서야 풀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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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난 16일 오후부터 18일 밤 늦게까지 사상 최악의 추석연휴 귀경전쟁을 벌였던 전국의 고속도로.국도는 19일 새벽이 돼서야 체증이 풀리기 시작했다.

특히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의 정체가 18일 밤늦게까지 이어져 금산사 인터체인지~회덕 사이는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도로공사는 이 여파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도 오산~죽전, 금강2교~죽암 구간등이 '참을성 시험장' 이 됐다고 밝혔다.

또 중부고속도로는 일죽~중부1터널 사이에서, 영동고속도로도 용인~신갈 사이에서 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이에따라 평소 4시간30분이 걸리던 광주~서울이 7시간, 5시간 거리인 부산~서울이 7시간40분, 2시간대에 주파하던 대전~서울도 3시간이 각각 걸렸다 (도로공사 집계.톨게이트와 톨게이트 사이) . 도로공사는 18일에도 전날보다 불과 3천여대가 적은 22만3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귀경했다고 밝혔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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