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 여천시·군 하나로 통합…전남 최대도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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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남 여수시와 여천시.군등 3개 시.군이 행정구역을 합쳐 하나의 시 (市) 로 통합된다.

9일 실시돼 10일 오전1시쯤 개표가 끝난 삼려 (三麗) 통합 주민 의견조사에서 총 유효기표수 9만8천4표중 찬성 (8만6천6백76표) 이 88.4%로 반대 (1만1천3백28표)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3개 시.군은 앞으로 내년 7월1일 통합목표로 기본계획을 수립, 전남도에 건의하고 도의회 승인, 내무부의 관련 법률안 제정및 국회 심의, 법률 공포등의 절차를 거쳐 통합시로 출범한다.

3개 시.군이 통합되면 전남의 최대 도시가 되고 율촌산업단지와 광양만권역 개발이익을 흡수, 지역 현안 해결과 도시발전이 빨라질 것으로 크게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기표율이 여수시만 51.5%를 기록했을 뿐 여천군은 46%, 여천시는 29.4%에 불과해 일부 통합을 반대하는 사회단체와 기초단체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여천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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