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실망매물 늘어 700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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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주가가 상승 이틀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 7백선이 붕괴됐다.

8일 주식시장에서는 수급 불균형 양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승의 주요인이었던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수그러들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져나와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4.93포인트 떨어진 6백97.98으로 마감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특히 오는 11일 주가지수선물의 만기를 앞두고 차익거래를 노리는 외국인들의 현물 매도에 대한 우려감이 부상,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2백6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 등 5백6개, 보합은 1백22개였다.

업종별로는 나무.화학.해상운수.고무.어업.섬유.기계.비금속을 제외한전업종이 내림세였으며 특히 전기 및 기타제조, 은행.도소매.음료업의 하락폭이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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