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광고선전비,일반기업의 2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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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벤처기업들이 일반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고선전비를 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협회가 집계한 12월결산 코스닥시장 등록기업 2백10개사의 올해 상반기 광고선전비 지출 현황에 따르면 1백67개 일반기업의 평균 광고선전비는 3억3천8백만원인데 비해 벤처기업 43개사는 평균 7천8백만원으로 일반기업의 23%수준에 그쳤다.

벤처기업들은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도 평균 0.5%로 일반기업의 0.67%에 비해 낮아 대체로 광고선전비를 덜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의 광고선전비가 7억8천4백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중이 7.72%에 달한 것을 비롯해 비트컴퓨터 (2.99%) , 텔슨전자 (2.94%) , 메디다스 (2.89%) , 스탠더드텔레콤 (2.54%) 등 일부 벤처기업은 일반기업 못지 않게 광고선전비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 상위업체를 보면 에이스침대가 11.40%로 가장 높았고 보령장업 (10.27%) , 한글과컴퓨터 (7.72%) , 풍연물산 (7.15%) , 화니백화점 (6.71%) 등의 순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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