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송현·송림동 주민들,전깃줄 지하 매설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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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동구송현.송림동 주민들은 동네 곳곳에 무질서하게 널려있는 가로변의 전깃줄을 지하로 묻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송현.송림동일대에 설치된 전봇대와 전깃줄이 가로수 사이로 거미줄처럼 즐비하게 쳐져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특히 송현동84, 송림동209번지 일대의 경우 건물에서 불과 1~2m 높이위로 고압선이 지나가 주민들이 감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등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김영관 (58.송현동) 씨등 주민들은 "인근 중구 동인천역과 답동네거리 일대는 이미 오래전 선로 지중화사업이 마무리됐으나 동구지역은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 며 "하루빨리 전선을 지하로 묻어줄 것" 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 3백여명은 최근 한전 선로의 지중화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관할동구청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구청과 한전측은 "내년까지 동구지역의 선로 지중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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