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제품 무관세화, 39억달러 무역수지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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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정보기술협정 (ITA)에 의해 정보통신 관련제품 무관세화로 오는 2001년 한해에만 13억 달러 이상의 무역수지개선을 포함, 2001년까지 총 39억5천만달러의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梁承澤) 기술정책연구실은 최근 발표한 'ITA에 따른 관세인하가 국내 정보통신산업 교역에 미치는 효과분석' 보고서에서 현행 8%인 관세의 인하로 올해부터 2001년까지 수입이 56억2천만달러 늘어나지만 수출은 95억7천만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수지개선이 예상되는 분야는 반도체로 2001년 한해에만 수출이 22억9천만달러 증가하고 수입은 7억달러 정도 늘어나 15억9천만달러의 수지개선이 예상됐다.

그러나 무선장비의 경우 무선통신업체의 증가로 수입이 크게 늘어 2억8천만달러의 수지악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부문도 8%의 관세 철폐로 수입이 7.9% 증가하고 기술료등에 대한 지출도 적지 않아 2001년에 수출보다 수입이 1억6천만달러 늘어날 전망.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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