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좋은 절 한곳에 모은 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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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하다.

이제 울긋불긋한 단풍이 산행을 재촉하리라. 마음의 휴식을 찾아 산사 (山寺) 와 명산 (名山) 으로 떠나보자. 절경으로 이름난 지리산.백암산 등 남쪽지방의 산과 그 산자락에 자리잡은 절집을 소개한 '남도명산 20봉에 오르며 문화유산도 둘러본다' (문경刊) 는 가을 산행의 좋은 길잡이. 절의 배치와 구도를 공부할 수 있는 '한국의 가람' (민족사) 도 사찰 답사 지침서로 빼놓을 수 없다.

이밖에 '명찰' (한국문원) '우리산 옛절' (대원정사) '명찰순례' (대원사) '문화의 산길 들길' (화산문화) 등은 전국 각지의 사찰과 주위의 경관을 줄줄이 꿰어놓았다.

가을산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꽃과 나무. 설악산 금강초롱꽃,치악산 백당나무는 가을을 맞아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제철 식물이다.

이러한 지식들을 원색 사진과 함께 모아놓은 '가을 길가에 피는 꽃' '산에 피는 꽃' (이상 국일미디어) '꽃산행' (산악문화) 등은 가족과 함께 떠날 등산길에 꼭 지참하면 좋은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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