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서울과학관 전시물 교체 꾸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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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지난달 17일자 23면 '볼 것 없는 찜통과학관' 과 18일자 사설에 실린 보도 내용에 대해 국립 서울과학관의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첫째, 10년이상 노후화된 전시품 56점중 교육적 효과가 미흡하고 시대적으로 낙후된 전시품은 지난해까지 38점을 전면 철거했으며 참가자가 직접 체험하는 탐구형 전시품 30여점을 신규로 제작, 설치했다.

올해에는 첨단 멀티미디어 전시기법을 이용한 우주여행 등 7점을 새로이 선보여 과학에 대한 어린이의 흥미를 증대시킬 것이다.

둘째, 작동 전시품중 3분의 1가량에 "쉬는 시간" 표시등이 켜져있어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은 여름방학중 하루 6~7천명 이상의 많은 관람객이 무조건 스위치를 누르는 바람에 계속 "쉬는 시간" 표시가 나타난 것으로 스위치 체계를 개선 중이다.

셋째, 냉방시설 부분은 내년 예산에 냉방시설비가 반영돼 있으므로내년 여름부터는 쾌적하게 관람이 가능하리라 본다.

아울러 서울과학관은 보는 것 뿐만 아니라 각종 과학교육 프로그램 및 이벤트 행사도 많이 개최하고 있으며, 수도권지역 주민을 위한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에 기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원상선〈국립서울과학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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