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경제력 집중 억제대상 5大 그룹으로 축소 건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재계는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 상의 출자총액 제한제도등 경제력 집중 억제제도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 의 대상을 30대그룹에서 5대그룹으로 좁혀달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한국당 나오연 (羅午淵) 제2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30대 그룹 기조실장 회의를 열어 이같이 건의하는 한편 구조조정을 막고 있는 세제 및 자금조달 규제 등을 풀어줄 '구조조정 특별법' 의 제정도 요구했다.

전경련의 신종익 (申鍾益) 산업정책실장은 "5대그룹이 이 안에 반발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이 희생하더라도 하위그룹부터 살려야 한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고 말했다.

이영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