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기 20일정도 앞당긴 신품종벼 '원농' 육종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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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일반 재래종 벼에 비해 추수기간이 20일 정도 빠른 신품종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 金聖年) 신인철 (申仁澈) 박사는 추청벼 (아끼바레) 등 기존 품종에 방사선을 쪼여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도 늘어난 돌연변이 벼 (원농1, 2, 4, 5호) 육종에 성공, 정부에 품종등록 후 원하는 농가에 98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9세대를 거쳐 고정된 원농은 추수기가 빠른데다 문고병에 강하고 길이도 기존 벼에 비해 20㎝ 가량 짧아 바람에 잘 쓰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재래종과 비교해 약 3%가 증산된다.

장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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