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달서구 성서쓰레기소각장의 가동이 지난달 28일부터 전면 중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성서쓰레기 소각장에서 처리해 오던 불에 태울 수 있는 쓰레기 (하루 평균 2백t) 를 대구위생매립장에 묻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3일 "지난달 다이옥신 배출농도를 줄이기 위해 시설공사를 한뒤 재가동된 성서쓰레기 소각장이 송풍기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며 "고장원인이 밝혀지고 수리가 끝나는 다음주중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각로에서 쓰레기를 태울때 발생하는 가스를 활성탄 분무시설과 집진시설이 있는 곳으로 보내는 송풍기의 작동이 갑자기 멈춰 수리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성서쓰레기 소각장은 지난 6월 다이옥신 배출농도가 기준치 보다 1백34배 높은 13.46 PPM으로 나타나자 대구시가 6월24일부터 2억원을 들여 다이옥신 농도를 낮추는 시설공사를 벌인뒤 지난달 8일부터 재가동에 들어 갔었다.
대구 =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