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주요공단 추석 휴무일수 지난해보다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주요공단 근로자들의 올 추석 휴무일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그러나 상여금을 주는 업체는 줄었다.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구미공단내 3백4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4.9%인 3백31개사가 3~5일간의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무기간별로는 ▶3일 8개사 (2.3%) ▶4일 2백54개사 (72.8%) ▶5일이상 69개사 (19.8%) 등이었다.

지난해 추석에는▶4일 3백18개사 (90.1%) ▶5일이상 35개사 (9.9%) 여서 올해 5일이상으로 휴가를 늘린 업체가 34개사 증가한 것이다.

울산의 경우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온산지원처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에 4일간 휴무하는 업체는 3백21개사로 지난해 3백34개사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5일 휴무는 51개사 (지난해 44개사) , 6일 이상 휴무는 20개사 (지난해 2개사) 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추석상여금은 아예 지급하지 않는 업체가 지난해 1백54개사에서 올해 1백89개사로 늘었으며 1백% 이상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 1백71개사에서 1백45개사로 줄었다.

현대자동차.덕양산업 등 9개사는 추석 앞뒤의 토요일을 모두 격주휴무로 처리하고 개천절 휴일까지 앞당겨 9일간 쉰다.

현대중공업과 두올, 우영산업 등은 6~8일간 휴무한다.

선물을 주는 업체도 지난해에는 1백80여개사에서 올해는 1백50개사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구미 = 김선왕.황선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