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풍물 구경오세요"…오두산 통일전망대 사진·생활용품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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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변에 위치한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개관5주년기념으로 북한 4대 명산 사진전과 다양한 북한물자 전시전을 마련한다.

2일 통일전망대측에 따르면 1층 로비에서는 백두산.금강산.묘향산.칠보산등 북한 지역 4대 명산을 계절별로 찍은 사진 1백21점을 내년 6월말까지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9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북한의 사진작가들이 찍은 작품들로 중국을 통해 수입한 것들이다.

또 이달말부터 내년말까지 현재 전시중인 5백26종.9백점의 북한 생활물품외에 최신 생활물품 및 물자 2백22종 3백38점을 추가 전시한다.

새로 전시되는 품목은 이불.담요등 침구류 17종 23점을 비롯, 밥상.주전자등 주방기구 36종 48점, 다듬이방망이.다리미.술잔등 가재도구 및 자기류 77종 1백2점등이다.

통일전망대에는 ▶개성의 송악산과 여의도 63빌딩까지 보이는 원형전망실 (3, 4층) ▶북한의 실상 및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관 (1, 2층) ▶북한상품 및 방문기념품판매점 (지하층) 등의 시설이 있다.

한편 통일전망대는 92년9월 개관된 이래 지난달말까지 외국인 20만여명등 모두 7백38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0348 - 945 - 3171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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