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 상승 주춤…당국개입 905.30원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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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의 상승행진이 일단 저지됐다.

2일 국내 외환시장에서 개장 직후 한때 9백6원80전까지 뛰어올랐던 달러시세는 당국의 물량개입으로 9백원50전까지 떨어졌다 결국 9백5원30전으로 마감했다.

이에따라 3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9백4원으로 2일보다 20전 떨어졌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달러값이 엔화에 대해 달러당 1백21엔대로 올라서고 있지만 현재 국내의 달러수급을 감안하면 환율이 급등할 상황은 아니다" 며 "시장불안심리를 없애기 위해 달러환율을 9백~9백5원대에서 안정시킨다는 것이 당국의 방침" 이라고 말했다.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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