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 태생의 가브리엘 바실리코 (53) 는 작가별이 아니라 도시별로 꾸며진 '공간' 전에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섹션을 담당한 작가.
출품작 '베이루트' 는 91년 레바논 작가 도미니크 에데의 요청으로 15년 동안의 내전이 종식된 베이루트 중심지의 모습을 찍은 9장의 흑백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라우이야가 (街)' '웨랑가 (街)' 등 도시 지름 1.5㎞안의 폐허가 된 건물들을 담고 있다.
바실리코는 원래 건축가 출신으로 도시의 모습과 산업화된 환경을 주된 작업 소재로 한 작품으로 현재 유럽에서 가장 저명한 다큐멘타리 건축사진가 반열에 올라있다.
광주 = 안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