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지하차도 균열 발생…광진구,안전진단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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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광진구는 1일 광진구능동 군자교옆 천호대로를 가로지르는 군자지하차도에 폭 0.3㎜의 균열이 발생해 전문기관에 정밀 안전진단을 의뢰키로 했다.

광진구는 지난 6월18일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하차도 슬래브 중앙부에 종방향으로 35m에 걸쳐 폭 0.3㎜의 균열과 5~10m간격으로 폭 0.2㎜의 가로방향 균열이 3곳에 생긴 것을 발견했다.

이같은 균열은 이곳으로부터 약 10여m 떨어진 지점에 지하철 5호선이 지나고 있는데다 지하차도 윗부분으로는 1시간 평균 1만여대에 달하는 차량들이 통과하고 있어 이들의 하중과 진동영향 때문인 것으로 구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이 지하차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및 긴급 보수.보강조치가 시급하다고 보고 서울시에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군자지하차도는 천호대로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3년11월 중곡동과 화양동 방향을 연결하는 길이 66m.폭17m의 왕복 4차선으로 준공됐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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