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콜레라환자 35년만에 처음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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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만에서 35년만에 처음으로 콜레라환자가 발생했다.

대만 보건부는 지난달 24일 한 거북농장에서 정력제로 알려진 거북피와 거북알을 날로 먹은 관광객 2백명중 1명이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고 31일 밝혔다.

보건부는 조사결과 이 농장에서 콜레라 바이러스 O - 139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수산물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을 감안한듯 "그러나 10일이내 또다른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세계보건기구 (WHO)가 대만을 콜레라 감염지역으로 지정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타슈켄트로 가는 열차에 탑승한 승객 1백50명중 1명이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콜레라감염자 주변의 2개 객차에 탑승한 승객들 전원이 모스크바 남쪽 2백㎞에 위치한 러시아 라야잔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감염여부를 검사받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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