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無形 부동산 권리금 평가 업무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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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영업.어업.광업권등의 권리금 평가는 우리에게 맡기세요. ' 한국감정원 (원장 孫善奎) 은 지난달부터 각종 영업권등 무형의 부동산에 대한 권리가액 평가업무를 시작했다.

감정원은 이를 위해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특수평가부를 신설해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평가작업에 착수했다.

감정원은 이 업무 이외에도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토지평가, 각종 재해에 따른 손실액 산정업무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권리금의 경우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이 없어 당사자들이 추정하는 권리금액이 들쭉날쭉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권리가액 산정을 놓고 논쟁이 많았다.

또 현재 활발하게 추진중인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사업이전과 이후 토지평가액 산정을 놓고 조합원과 건설업체간에 분쟁이 많이 빚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신력 있는 한국감정원의 이번 평가업무는 상당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감정원은 수요자가 원할 경우 일정한 수수료와 출장비등 기본적인 경비를 받고 분석업무를 해주고 있다.

수수료는 평가금액이 5천만원이하일때는 10만원이고 그 이상이면 정해진 수수료율에 따라 결정된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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