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관직원 밀수관련 보복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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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항의 출입자를 통제하던 세관직원 崔모 (34) 씨가 평소 세관출입을 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배에 맞아 전치 7주의 상처를 입은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崔씨는 지난24일 새벽2시쯤 부산세관 제2부두 2초소에서 야간근무중 폭력배 崔모 (48) 씨로부터 동료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맞아 턱뼈가 부서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폭력배 崔씨가 평소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원들과 밀수조직과 관계를 맺고 세관직원들을 협박해 왔다" 는 피해자 가족과 세관직원들의 말에 따라 밀수와 관련한 협박 또는 보복폭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부산 =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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