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독일과 관계 정상화위해 EU에 협상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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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란 국영 TV방송은 27일 이란의 고위 지도자들을 테러활동에 연루시킨 독일 베를린 지방법원의 판결로 악화된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이란과 유럽연합 (EU) 간의 직접 협상을 제안했다.

EU국가들은 독일 베를린 지방법원이 지난 4월 이란 지도자들이 92년 베를린의 한 식당에서 4명의 쿠르드족 반체제 인사가 살해된 사건에 연루됐다고 판결하자 테헤란주재 자국 대사들을 소환한 바 있다.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26일 "EU는 이란과의 접촉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 면서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중 신임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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